이번에 뉴진스의 수장인 민희진과 하이브와의 분쟁 속에서도 뉴진스의 '버블검'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하루 만에 1000만 회를 돌파하면서, 뉴진스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버블검(BUBBLE GUM)은 4월 27일 선보였으며, 현재 1300만 회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민희진의 감성이 들어있는 뉴진스의 버블검은 뉴진스 멤버인 혜인이 '오늘은 내가 비눗방울을 만드는 법을 알려줄게'라는 말로 시작되며, 이후 비디오 캠코더, VHS 테이프, 풍선껌, 아이맥 피시 등 X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아이템들이 화면을 꽉 채우고 있습니다. 민희진 대표가 프로듀싱을 맡은 '버블검' 뮤직비디오는 뉴진스가 그동안 꾸준히 지향해 온 와이투케이(Y2K) 콘셉트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뉴진스의 타이틀곡인 버블검은 1970년대와 1980년대 일본에서 유행했던 시티팜 장르를 택했으며, 시티팝 특유의 팝적이면서, 듣기 좋은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았으며, 흰색 반소매 셔츠에 반바지로 의상을 맞춘 뉴진스 멤버들이 바닷가에서 뛰어보는 한편의 청춘 영화를 연상시키는 콘셉트를 잡았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4월 25일 열린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탈취' 의혹 및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했으며, 이로 인해 뉴진스의 컴백 날자가 연기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을 하는 부분도 많았지만, 오히려 민희진 이슈가 뉴진스의 컴백에 대한 광고효과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민희진이 입고온 티셔츠는 뉴진스 민지가 입은 초록색 스트라이프 의상과 유사한 것으로 보아, 끝까지 뉴진스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및 의상은 뉴진스 컴백 홍보를 위한 큰 그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번 뉴진스의 컴백이 민희진의 기자회견이 독이 되는지, 홍보가 되었는지는 끝까지 지켜보면 더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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