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이 음주운전과 뺑소니 등을 모두 인정한 가운데, 김호중은 지난 주말 공연을 강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김호중의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을 강행할 것이라고 발표를 했으며, 5월 말, 6월 공연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호중은 5월 18일과 19일 창원에서 열린 공연에 이어, 5월 23일, 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에 이어, 6월 1,2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까지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호중은 5월 9일 오후 11시 40분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차를 몰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사건 발생 후, 경찰의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버티다가, 17시간 만인 5월 10일 오후 4시 30분 경찰에 처음으로 출석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 김호중의 매니저가 경찰서에 가서 자신이 운전했다고 자수했으나, 경찰조사 끝에 김호중이 운전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시작했고,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죄명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김호중의 범행 은닉을 공모한 것으로 의심받는 소속사 대표, 본부장 등을 범죄은닉 교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속사 측은 과거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지낸 전관 출신 '조남관 변호사'를 선임하여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에, 김호중은 뺑소니 혐의에 더해, 증거 인멸, 범인 도피 교사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었으며, 특히 사고 전 강남 유흥업소에서 나오며 대리기사를 이용한 정황 등을 토대로, 그가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도 커지게 되었습니다. 향후 유죄 성립 여부를 떠나, 김호중의 죄가 확정되기까지, 김호중의 변호사는 시간을 끌 예정인 것 같으며, 6월 초까지 예정된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호중이 공연을 강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위약금' 때문인데요. 이번 김호중의 공연은 대략 50억 원 규모로 알려졌는데, 이를 취소할 경우에는 막대한 환불금과 위약금을 물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호중의 콘서트 티켓 매출은 약 87억 원으로 전해졌고, 서울 올림픽공연도 2만 석이 모두 매진되는 등, 김호중이 공연을 취소할 경우 위약금은 상당할 정도입니다.
김호중은 현재 약 10개가 넘는 광고에 출연하며, 연간 약 2억씩, 모델료로만 20억 이상을 벌어드리고 있던 것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광고계에서는 김호중 손절을 하고 있는데요, 광고주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다면, 물어줘야할 위약금 규모가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홈케어 업체 셀리턴, GS25 등은 홈페이지에서 김호중 사진을 모두 삭제하였으며, 편스토랑에서 선보인 메뉴도 계획을 취소한 상태입니다. 또한, 김호중이 제작에 참여한 무선 이어폰 업체는 현재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 등 4명을 출국금지하였습니다. 과거 조폭생활을 했던 김호중이 과거의 죄를 뉘우치지 못하고, 유흥업소에 드나들며, 음주운전, 뺑소니, 바꿔치기, 은닉죄 등까지, 역시 사람은 안 바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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