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월 3일 동해 포항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 및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하자, 한국도 또다시 산유국이 될 가능성에 한국 국민들이 흥분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1998년 울산 앞바다에서 천연가스가 발견되어 산유국이었다가, 수년 전 가스 생산이 중단된 이후, 산유국에서 벗어났었죠. 하지만, 앞으로 한국도 다시 한번 산유국이 될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140억 배럴(가스 100억 배럴, 석유 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 및 가스 자원이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을 보도하였습니다. 따라서, 올해 말부터 시추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시추선은 선박의 한 종류로 바다 밑바달에 구멍을 뚫어 석유 탐사에 쓰는 배를 말합니다. 약 10개의 다리를 해저면까지 닿게 하여, 선체를 고정시켜 시추작업을 하는 시추선을 말하며, 주로 연안에 설치되어 작업을 하여 육지로 관을 연결하거나 운반선에 연결하여 원유를 옮깁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말부터 시추에 착수 한 뒤, 부존량 확인과 경제성 평가 후, 2028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2035년쯤 실제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대 매장 추정량 기준으로 석유는 우리나라 전체가 4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며, 가스는 약 30년 동안 사용 가능한 분량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동해 포항 앞바다에서 발견된 가스전의 시추 성공률은 약 20%로 추산되며, 탐사정 시추를 5번 하면, 한 번은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참고로 2021년 상업생산을 마친 동해 천해 가스전(4500만 배럴)의 경우에는 11번째 시출에서 상업적 가스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일본도 2022년도에 동해 지역에서 석유와 가스가 3천만 톤 발견되었으며, 이에 대해 시추를 하고 있는데, 1톤은 약 7.1배럴을 의미하기 때문에, 약 2억 배럴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동해안에 천연가스와 석유가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도 동해안에 조사를 좀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추 한 번에 약 1000억 원 정도가 들어가기 때문에, 앞으로 정부 예산을 투자하여, 한국도 앞으로 산유국으로서의 명성을 얻기를 바랍니다. 동해 포항 앞바다에 140억 배럴의 석유 및 가스 부존이 확인될 경우, 1조 4천억 달러, 즉, 1900조 원의 경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세계 석유 매장량 순위는 1위 베네수엘라로 약 3천억 배럴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 3위는 캐나다 순이며, 8위는 아랍 에미리트로 980억 배럴 규모의 석유매장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약 500억 배럴의 석유를 매장하고 있는데, 한국이 약 140억 배럴 규모의 시추에 성공한다면, 전 세계 상위권의 산유국이 될 수 있습니다. 140억 배럴이라는 것은 엄청난 규모이며, 앞으로 한국도 산유국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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