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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IMF, 2008년 금융위기, 2022년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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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제시작하자 2022. 11. 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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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 상태에 위험이 생기거나, 세계 경제가 위험에 빠지게 되면, 이때를 기회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들에 불황이 생기거나, 아시아 국가들이 위기에 빠지게 되면 미국과 유럽의 정부들이나 글로벌 기업들은 시장에 싸게 매물로 나온 좋은 기업들을 저렴한 가격에 매입하는 기회를 노립니다.1997년 IMF, 2008년 금융위기, 2022년 금리인상 및 양털깍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양털깍기 (Fleecing of the Flock)

경제용어로써,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취약한 신흥국(동남아시아, 동유럽, 중동,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에서 경제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 해당 국가에 위기가 생기거나 매력 있는 기업들이 단기간 자금난에 빠지게 될 경우, 선진국들의 정부나 글로벌 기업들은 군침을 흘리며 인수 계획을 세웁니다. 즉, 신흥국들에서 폭락한 자산을 미국의 월가 자본가들이 헐값에 사들여 경기회복기가 오면 엄청난 차익을 챙기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양털깍기' 라고 말합니다. 이 용어는 쑹훙빙의 저서 '화폐전쟁(Currency Wars)"에서 나오는 음로론이기도 합니다.

▣ 양털깍기의 과정

역사는 항상 반복되지만 경기침체가 오면 미국은 달러를 풀어 경제를 부흥시킵니다. 이때 미국 자산가들은 달러의 가치가 떨어질 것을 예상하여 금이나 실물 자산으로 바꿔 놓습니다. 미정부가 시중에 달러가 많이 풀렸다고 판단되면, 금리를 높여 달러를 회수하게 됩니다. 이때, 달러를 급격하게 회수하는 과정에서 신용도가 취약한 신흥국가들은 파산을 하게 되며, 신용이 불량한 서민들은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합니다. 이때 신용불량자가 된 자들이 소유했던 부동산이나 주식 채권들은 주로 월가의 자본가들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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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털깍기의 역사

1. 1997년 IMF

1990년 미국의 금리는 8~9%였으나, 1993~1994년까지 3%의 기준금리까지 낮추면서, 수년간 달러를 마구 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1995년부터 1999년까지 금리를 5~6%대로 올리면서 달러를 다시 회수하기 시작했죠. 한국은 그 당시 원화의 고평가를 유지하기 위해, 달러를 시장에 팔면서 원화가치를 유지하고자 하였으며, 한국 정부는 달러가 부족하여도, 원화가치를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정부는 세계 경제상황에 대해 매우 취약했으며, 태국에서부터 시작한 부도사태가 한국에까지 오기 시작합니다.

그 당시 재계 2위였던 대우가 금융부채 70조원을 갚지 못하고 1999년 파산하게 되었으며, 대우를 포함하여 수백수천 개의 기업들이 연쇄 부도가 났으며, 대부분의 자영업자들도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환율은 1997년 12월 1,995원/$ 까지 올랐으며, 코스피지수는 1998년 277.37 포인트까지 떨어지게 되었었죠. 지금 서울의 강남이나 여의도에 있는 빌딩들은 그당시 저렴하게 구매했던 외국인 소유가 굉장히 많습니다.

2. 2008년 금융위기

2000년대 초중반에 초 IT버블이 붕괴되면서 미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1%대의 기준금리를 오래동안 유지하였으며, 달러를 시중에 풀었던 미국은 2007년~2008년까지 달러를 거둬드리기 위해 5%대로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2008년의 금융위기는 서프프라임 모기지 사태(대출을 갚을 수 없는 서민에게 주담대 판매)로 인해 파생되어 수많은 금융기관들이 파산하게 됩니다.

그 당시 환율은 1,598원까지 오르게 되었으며, 코스피 지수는 896포인트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그 당시 한국도 미국의 영향을 받아 부동산 폭락과 많은 기업들이 파산하게 되었으며,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하며 공매도를 쳤던 기업들은 초대박을 쳤으며, 그 자금은 한국을 포함하여 많은 위기에 빠진 기업들과 부동산을 저가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3. 2022년 위기

2022년 2월까지 수년간 0.25%의 기준금리를 고수하던 미국 연준은 2022년말까지 4%까지 금리를 올릴 예정이며, 2023년에는 5%까지 금리를 올리게 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미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2022년 주가는 폭락하고 있으며, 부동산도 폭락하고 있고, 아마존, 메타, 트위터 등과 같은 미국의 빅 테크 기업들은 수천 명에서 수만 명의 직원들을 대량 해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1997년, 2008년 위기와 비슷한 10년주기설의 폭락 징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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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무리

코로나로 인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시중에 달러를 엄청 풀게 된 미국은 다시 한번 기준 금리를 급격하게 높이며, 시중에 풀린 달러를 거둬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과정은 약 10년마다 똑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은 비슷한 방법의 양털 깎기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과 2023년까지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는 경제불황으로 인해, 수없이 많은 신흥국들은 위기에 빠질 것이며, 미국과 같은 선진국들과 글로벌 기업들은 저렴한 가격에 매력적인 기업을 인수할 수 있으며, 부동산 폭락을 기회로 알짜베기 땅을 저렴하게 매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도 이와 같은 과정을 잘 지켜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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