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이 이끄는 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가 이수만이 보유한 SM 지분 14.85%(352만 3420주)를 4228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으며, 이는 주당 12만 원이라고 하며, 전액 모두 현금으로 취득을 했다고 밝혔으며, 이로써, 하이브는 SM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방시형의 하이브가 이수만의 SM지분을 인수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1994년 유재하가요제 동상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입성한 방시혁은 1997년 박진영에게 스카우트되어,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석 프로듀서로서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이후, 2005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에도 2014년까지 JYP의 2AM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기도 했습니다.
방시혁이 프로듀서로서 참여하고 있는 아티스트에는 방탄소년단뿐만 아니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더불어, 작년에 데뷔하여 걸그룹 세계를 바꿔놓은 르세라핌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가수 중 한 팀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 바로 방시혁 프로듀서입니다.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방탄소년단으로 모은 자금으로 용산 트레이드 센터 건물을 개조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통해 새로운 건물로 이전하게 되었으며, 이 건물은 하이브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가수들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에스엠의 SM의 약자는 이수만의 약자로서, 이수만이 현재 16.77%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이며, 2월 7일 카카오가 SM의 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참여하여, 총 9.05%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SM의 2대 주주가 되었습니다. 이에 이수만은 최대주주와 어떤 협의 없이, SM 이사회가 제삼자에게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명백히 상법에 위반되는 행위라며, 즉각 법적 대응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수만은 하이브의 방시혁과 협의하여, 하이브가 이수만이 보유한 14.8%(352만 3420주)를 4228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는 모두 현금취득방식으로 하이브가 SM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하이브는 SM의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 공개매수에도 참여하며, 3월 1일까지 25%의 추가지분을 확보할 예정으로 하이브가 공개매수에 성공하게 된다며, SM 지분 40%를 확보하게 되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로써, 하이브는 SM 지분 40%에 총 7천억을 투자하게 됩니다. 지분확보에 성공하게 된다면, 하이브는 이수만과 손을 잡고, 기존 SM 이사회들을 전원 교체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브와 기존 SM 이사회간의 또 한 번의 폭풍우와 같은 진흙탕 싸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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