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2024년 8월 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9%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약 60% 감소한 725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영업이익 감소는 합병에 따른 무형자산 판권이 2분기를 기점으로 상각 되었기 때문입니다.
셀트리온이 2024년도 상반기 매출 1조 6117억 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목표인 3조 5천억 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은 합병에 따른 무형자산의 상각으로 인해, 벌어진 수치이며,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재고도 빠르게 소진되면서, 매출원가율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이 예상됩니다. 2분기까지 무형자산의 상각이 완료되었기 때문에,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의 증가세가 눈에 띄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셀트리온의 분기별 매출은 지속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기존 바이오시밀러제품(47.8% 상승)과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매출 상승세(77.4%)도 상당히 좋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케미컬 제품도 17.9%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는 2016년 12월 미국 시장 진출을 한 뒤, 8년 차가 되었는데, 2022년도에 30%의 시장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가 현재는 26%로 약간 주춤하는 형태이나, 미국 대선의 주요 공약이 약값을 낮추는 바이오시밀러를 적극 권장함에 따라, 셀트리온에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IV형을 피하주사형 태인 SC형으로 세계 최초로 변경하며, 의사의 승인만 받게 된다면 집에서도 주사기를 이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제형입니다. 2020년도에 유럽시장에 진출한 지 4년이 지난 현재 램시마 SC는 유럽시장에서 22%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유럽 빅 5의 시장점 율이 매우 좋은 상태입니다.
특히, 램시마 SC형은 신약으로 분류가 되어, 2040년까지 특허를 보장받고, 신약으로서 독점적 지위를 받게 됩니다.
혈액암 치료에 사용되는 트룩시마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고점대비 하락하였지만, 미국 시장의 점유율은 지속 상승 중에 있으며, 허쥬마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21%에 불과하나, 일본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65%나 되는 등 미국, 유럽, 일본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에 유럽시장에 진출한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는 고농도를 바탕으로 큰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어서, 현재 유럽시장에서 1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유플라이마와 비슷한 바이오시밀러가 굉장히 많은데,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도 상반기 매출이 2023년 전체 매출을 앞도 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에 미국 진출도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매출 수치가 찍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종양 억제제인 셀트리온의 베그젤마는 2022년 4분기 유럽 진출 후, 여러 바이오시밀러 제품보다 큰 시장점유율 증가폭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유럽시장에서 17%까지 오른 상태이며, 핀란드에서는 무려 92.1%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입찰 수주가 증가 중에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SC형으로 변경한 미국명 짐펜트라는 미국 3대 PBM에서 등재가 되며, 미국 전체 보험 시장의 75% 커버리지를 확보한 상태이며, 중소형 PBM까지 등재하여 보험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4년도 6월부터 매출이 발생되기 시작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눈에 띄는 실적이 예상됩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순차적으로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승인을 받으며,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미공개한 파이프라인도 8개가 있으며,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2025년도까지 총 11개의 파이프라인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며, 2025년 이후의 파이프라인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특히, 키트루다는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만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면역항암제로 기대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중 하나입니다.
현재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는 총 65개사이며, 미국 및 유럽에서 동시에 상업화를 성공한 기업은 총 15 개사뿐이며, 연매출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 이상을 달성한 기업은 셀트리온을 포함하여 총 4개 회사뿐임. 탄탄한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을 통한 공급의 안정성과 판매망 확보에 성공한 기업만이 생존하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핵심 경쟁력을 갖춘 소수 기업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을 토대로, 셀트리온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2018년부터 6년 이상 셀트리온 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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