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중국의 지역별 봉쇄조치가 거의 3년이나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민들의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보기 힘든 시진핑 주석의 퇴출 시위가 연출되면서, 시진핑의 중국 정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럼, 시진핑 퇴진운동 시위 전국 확산과 시진핑 독재 반대 운동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 봉쇄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50여 곳이 넘는 대학에서 일어난 이와 같은 시위는 베이징, 상하이를 비롯하여 우한, 청도, 난진, 광저우 등으로 확신되고 있으며, 이는 1989년 천안문(톈안먼) 사태 이후 23년 만에 일어난 중국 국민들의 첫 시위입니다. 중국인들의 시위는 질서를 보이며, A4 용지를 들고 '백지시위'를 하고 있는데, 백지의 의미는 '중국 공산당들의 검열에 저항한다'는 의미로 2020년 홍콩에서 국가보안법에 반대하는 시위 때도 등장하였습니다. 시위대는 시진핑 국가 주석의 퇴진 운동을 비롯하여 '제로코로나 반대 시위'를 벌이다 중국 공안들에게 잡혀간 사람들을 석방하는 운동을 벌였으며, 그 주변을 지나가는 운전자들은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시위대에 간접적으로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11월 24일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고층 아파트 화재로 10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그 이유가 코로나 봉쇄로 아파트 출입문과 현관문이 통제되어 화재 진압이 늦어서 숨진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또한, 지금 중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할 정도로 코로나 봉쇄조치를 하고 있으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든 관중과 스텝들이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경기를 응원하는 모습이 중국 국민들의 동요를 가져오게 된 것 같습니다.
시위대는 주로 젊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20,30대가 주를 이루었으며, 그들은 우리의 의견을 표명하고, 발언의 자유를 요청하기 위해 참가한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중국에서 이런 시위는 거의 불가능한데, 최근 시진핑의 3연임과 더불어 독재 정치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코로나 봉쇄 정책으로 삶이 힘들어지자 용기를 내어 시위에 참여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중국의 네이버라고 하는 '바이두'에는 시진핑 퇴진 운동과 같은 시위에 대한 검색이 전혀 되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 봉쇄정책에 대한 시위는 아주 일부 국민들만 소문으로 듣고 있는 사항입니다. 중국 정부는 항상 그래왔듯이, 시위대를 조용히 잡아서 수일에서 수개월 동안 정신교육을 시키거나, 가족들까지 수감시키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워낙 어려서부터 중국 당국의 세뇌교육을 받아온 중국인들이 미국, 영국, 호주 등의 선진국들에 유학을 가면서 민주주의를 받아들이고 있는 가운데, 이런 중국 정부가 언제까지 소리 소문 없이 통제를 할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중국 시위를 취재하던 영국 BBC 방송기자가 공안에 연행되어 구타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2020년 10월 중국 당국을 비판했던 알리바바의 '마윈'도 소리소문 없이 잠적되어 풀려난 적이 있었듯이, 이번 시진핑 퇴진운동 시위에 동참한 시위대들의 향후 행보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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