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편에서는 여자 정명석이라고 불리는 아가동산의 교주 김기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에 아가동산 교주인 김기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넷플릭스 1화~4화까지에서는 JMS 정명석 교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는데요, 5화~6화에서는 여자 정명석이라고 불리는 아가동산의 교주 김기순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옵니다. 아가동산은 1982년에 교주인 김기순이 창시한 대한민국의 신흥종교로서, 명백한 사이비 종교입니다. 현재는 조세포탈 및 횡령등의 사기죄로 징역 4년, 벌금 60억 원을 선고받은 상태입니다.
김기순은 자신의 영적 스승인 '이교부'를 만나면서 시작되었으며, 이교부는 전라북도 이리시에 위치한 주현교회의 목사이며, 이교부도 자신에게 충성을 다하는 김기순을 이교부의 후계자로 칭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교부가 교도소에 수감이 되자, 주현교회의 일부 신도들을 데리고 나와 경기도 이천에 아가동산을 창립하였습니다. 이교부는 1979년 신도 폭행 혐의와 나체댄스 사건을 일으켜 물의를 빚으며,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1981년 만기 출소 이후, 주현교회 간판과 십자가를 내리고 통일교로 이전하였다고 합니다.
김기순은 1940년 부산 태생으로서, 교주가 되기전에는 일반 평범한 주부로, 교회생활을 잘하는 주현교회의 신도였습니다.
하지만, 이교부가 교도소에 수감되자, 1982년 경기도 이천시에 '아가농장'을 세워 신도들을 모아 아가동산이라는 종교를 창시하였습니다. 김기순은 갈 곳 없는 신도들을 모아 공동체를 만들고, 떡장사, 어묵장사, 음반 장사 등으로 땅을 샀으며, 이 땅은 4천 평에 이르게 됩니다. 특히, 1982년도에는 '신나라레코드물류'를 세운 뒤, 트럭으로 다른 음반점에 카세트 등 음반을 팔다가, 1984년에는 서울 종로에 ''신라라레코드"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음반도매업계를 장악해 나가며, 1992년도에는 킹레코드와 하나레코드, 명반레코드 등을 설립하게 됩니다.
1980년대와 1990년대는 대한민국 음반 산업의 부흥기로서, 조용필, 신승훈, 김건모, 이승환 등의 가수 스타가 나왔으며, 서태지와 아아들을 비롯하며, 대한민국 음악의 절정기로 유명한 가수들의 음반이 발매가 되면 100만개가 넘는 음반이 판매되는 연일 흥행이 되는 산업이었습니다.
신나라레코드는 사이비 교주인 김기순이 회장으로 있는 음반체인점으로, 수많은 아이돌 팬사인회들이 여기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나라는 신난다, 재미난다는 의미가 아닌 '신의 나라'라는 뜻이며, 김기순 교주는 아가동산 초기에 신나라레코드 사업을 통해 돈을 벌었습니다.
김기순은 아가농장을 만든 이후, 자신은 신이며, 어떤 말을 해도 죄가 되지 않는 3살짜리 아가로 칭했으며, 자신이 3살짜리 어린 아가이기 때문에, 어떤 말을 해도 죄가 되지 않으며, 이것을 '아가야법이라고 부르며, 신나라에서는 이법을 따라야 한다고 신도들을 세뇌시켰습니다.
여기에 쇠뇌받은 신도들은 매일 맘 낫으로 노동 착취를 당했으며, 신도들은 1년 중 4번(신정, 광복절, 크리스마스, 교주생일)의 휴가만 허용되었으며, TV와 신문 등 언론매체와는 일절 접할 수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4천 평의 땅을 구입하며 시작한 아가동산은 온갖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6년 만에 13만 평 규모로 늘렸으며, 신도들은 과로로 쓰러져 죽는 사람도 태반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폭행 및 살인, 암매장을 당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신도들의 재산 50억 원을 강제로 빼앗었으며, 수사 당시에는 김기순의 금고에 현금 7억 원과 1600만 달러(약 200억 원)의 미화 지폐가 보관되었었다고 합니다.
이런 반인륜적 착취 끝에, 아가동산에서 이탈한 주민들이 교단 측의 탈세와 사기 등 온갖 비리에 대해 신고를 했으며, 김기순은 살인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1998년 징역 4년과 벌금 56억 원이 선고되었으나, 보증금 1억 원을 내는 조건하여 보석으로 석방되었습니다.
살인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만료로 수사가 종결되었으나, 김기순이 구속된 뒤, 그 세가 약해져서 신도가 줄며 와해된 상태이나, 현재 김기순은 신나라레코드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음반 판매 회사로 아직도 아가동산 명의로 된 회사입니다.
현재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에서 아가동산을 사이비종교로 폄하한 것을 두고, 상영금지 가처분신청과 해당 다큐가 계속 방송을 이어갈 경우, 하루에 천만 원씩 아가동산에 지급하라고 요구한 것이 알려지면서, 상대적으로 크게 이슈화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기순 사이비 교주는 아가동산 운영으로 쌓은 막대한 돈으로 현재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으며, 아이돌 팬사인회를 통한 많은 돈을 벌면서,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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