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2023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입성을 위한 에이전트로 스캇 보라스를 선임하였습니다. 스캇 보라스는 한국인에게는 매우 유명한 미국 에이전트로서, 박찬호, 추신수를 비롯하여, 류현진까지 대형계약은 모두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고 진행한 바 있습니다.
스캇 보라스는 미국 스포츠 에이전트 중 메이저리그에 중점을 두고 있는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유명한 에이전트로서, 스토브리그 기간에는 가장 바쁜 사나이 중 하나로 꼽히며, 창의적인 계약과 탁월한 계약을 맺는 에이전트로 유명합니다.
스캇보라스는 대학졸업 후, 마이너리그에 지명되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에서 선수생활을 하였으나, 무릎 부상을 당하여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공부머리를 가지고 있어서 의학대학과 로스쿨을 모두 졸업하는 천재로서의 생활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로펌에서 근무하던 중, 그동안 선수계약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포츠 에이전트를 세우고 스타트업 기업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스캇 보라스는 선한 인상을 가지고 있는 에이전트지만, 구단에게는 악마와도 같다는 의미로, 스캇 데블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보통의 에이전트들은 3~4%대의 수수료를 받지만, 스캇 보라스는 6%의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이 때문에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삼는 선수 중에는 먹튀선수가 많으며, 안 당해 본 구단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스캇 보라스가 대한민국에 유명세를 뽐냈던 것은 박찬호 선수 때문에 우리에게 처음 소개가 되었으며, 박찬호선수가 첫 FA로 스캇 보라스를 선임하면서, 텍사스와 장기계약을 맺었으며, 그 이후 추신수와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더욱더 악마의 에이전트로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박찬호와 추신수 두 선수는 똑같이 스캇 보라스와 장기계약을 맺었으며, 먹튀 소리를 엄청 많이 들었으며, 박찬호와 추신수 모두 다 부상을 당하며,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채 억지로 경기에 뛰다가 망한 케이스로 한국선수들이 스캇 보라스와 인연을 맺으면 모두 다 부상을 당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이야기가 있으며, 한국선수들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것을 금기시한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류현진 선수는 첫해인 2020년도에는 5승 2패, 방어율 2.6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 MVP13위를 보이며 시작은 좋았으나, 2년 차 때 14승 10패, 169이닝, 방어율 4.37을 기록하며 팀 1 선발 역할을 하지 못했으며, 3년 차에는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되어, 4년 차 전반기까지는 복귀가 힘들 것으로 보여, 스캇보라스 징크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한국 메이저리거는 스캇 보라스하고만 계약을 맺으면 부상으로 시작하여 먹튀 소리를 듣게 되는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이정후가 그 잔혹사를 깨뜨렸으면 좋겠습니다.
KBO리그 MVP이자, 한국 프로야구 역대급 선수로 평가받는 이정후는 구단에게는 악마, 선수에게는 천사라는 평가를 받는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았으며, 이번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이나 FA로 해외진출 자격을 얻는 이정후는 KBO출신 메이저리그 진출 최고액을 노리고 있습니다. 종전기록은 류현진이 2013년 다저스와 계약 시 받아낸 6년 3600만 달러입니다.
이정후는 KBO 6년 평균 기록이 타율 0.342, 출루율 0.407, OPS 0.902을 달성한 천재급의 선수이며, 제가 예상하기에는 이정후는 이제 24세로서, 일본 외야수 요시다와 마찬가지로, 향후 5년간 8~9000만 달러 이상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요시다가 이정후보다 더 강력한 건 홈런수일 뿐 다른 것은 이정후가 더 앞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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