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물리학과 학생 2일 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Zip2라는 인터넷 회사를 창업하여 3억 달러에 매각을 하였으며, X.com과 페이팔의 합작회사를 이베이에 $1.5B에 판매하였으며, 그 후 스페이스 X를 설립하였으며, 또한 테슬라를 인수하며, 우주산업과 전기차 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화석연료기반의 경제를 태양광을 활용한 전기에너지 경제로 바꾸는 것으로 전기에너지가 핵심이 될 것이며, 다른 형태의 에너지와 교통수단도 공존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렇듯, 일론 머스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인류를 위한 비전과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인류가 지속해서 살 수 있는 것이 목표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는 번 돈의 50%는 지구에 사는 인류를 위해 사용하며, 나머지 50%는 인류의 화성 이주 준비를 위해서 쓰겠다고도 밝힌 바 있죠.
나사는 스페이스X의 고객입니다. 대중들이 스페이스 X 같은 회사가 나사와 경쟁한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나사는 우리의 고객이며, 스페이스 X는 나사에게 로켓 발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셔틀이 2010년 수명이 다하게 된다면, 2011년 스페이스X의 로켓은 우주왕복선을 대체할 것입니다. 우주정거장에 우주비행사와 화물을 보내는 서비스를 스페이스 X가 대신하게 되는 것이죠. 즉, 팰컨9로켓이 드래건을 쏘아 올리고, 드래건 우주선이 우주정거장으로 갔다가 지구로 돌아옵니다. 팔콘 9를 일종의 세미 트럭이라 보시면 됩니다. 팰컨 9 부스터 로켓이 드래건 우주선을 우주로 데려가 떨어뜨리면 드래건은 우주정거장으로 이동합니다. 드래건은 우주 정거장과 도킹하고 우주비행사를 이동시키거나 우주정거장 보급을 하게 됩니다. 그리곤 드래건 우주선은 지구로 돌아오게 됩니다.
1969년 우리는 달에 갈 수 있었지만 4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지구 저궤도 근처에도 제대로 못 가고 있죠. 기술적인 문제도 있었겠지만, 정부의 의지도 약했으며, 최소한 달에 가서 전초기지를 세울 의지를 보였어야 한다고 봅니다. 달을 정복하고 나서는 우리는 화성에 가서 화성 베이스도 만들었어야 했죠.
일단 대통령이 우선순위를 정하고 의지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온 국민이 공유할 수 있는 포부도 필요하겠고, 조지 부시의 경우는 우주산업의 발전방향을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조종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달보다는 화성에 가야 합니다. 달은 북극이랑 비슷합니다. 달은 그냥 메마른 땅이며, 자원도 별로 없으며 크기도 매우 작습니다. 따라서 달은 우리가 다른 문명을 설립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 나사, 폴 앨런, 유럽 항공 에이전시, 록히드 마틴, 중국, 러시아 등등 여러 경쟁사가 있습니다. 스페이스 X에게 경쟁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의미 있는 경쟁자는 없습니다. 스페이스 X를 따라올 수 있는 기업은 제가 아는 한 그런 기업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리처드 브랜슨이 하는 것은 기술적인 관점에서 작은 부분입니다. 버진 갤럭틱은 준궤도를 목표로 하고 마하 3(음속의 3배) 정도의 속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스페이스 X의 우주선은 마하 25의 속도로 궤도에 도달합니다. 즉, 음속의 25배의 속도입니다. 이 속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속도의 제곱이 필요하며, 따라서 버진 갤럭틱은 에너지 단위로 9개(마하 3 제곱)가 필요하며, 스페이스 X의 경우는 625개(마하 25의 제곱)의 에너지 단위가 필요합니다. 그 차이는 어마어마하며, 지구로 돌아올 때는 그 에너지를 모두 다 태워야 합니다. 그래서 해결해야 할 문제는 2배나 더 커지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리처드 브랜슨이 하고 있는 일은 영국해협을 건널만한 무엇인가를 건설하는 것이며, 스페이스 X가 만들고 있는 것은 지구 전체를 일주하는 것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기술적 어려움의 수준이 매우 다르다는 것입니다. 기술적으로 스페이스 X와는 리그 자체가 다릅니다. 다만,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우리가 실수를 하는 것이며, 그 실수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실수는 하여 시간이 좀 더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경쟁으로는 타격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프 베조스는 지구궤도를 넘어서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들이 지금 하고 있는 것은 준궤도 수준의 낮은 기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는 스페이스 X의 로켓이 성공하기 위해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항상 고민합니다. 동시에 비용 최적화와 높은 안정성 확보라는 어려운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따라서 로켓과학이 어렵다는 관용적 표현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닙니다.
장기적인 목표는 인류가 다행성 종족(Multi-planetary)이 되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성취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화성 한 개의 행성에서 건설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하나의 행성에서 두 개로 가는 것도 큰 발전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화성 식민지의 모습인 화성 시티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습니다. 또한, 지구에서 물자들을 옮길 우주선과 우주 정거장이 완료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며, 본격적으로 정거장을 통해 여러 우주선이 이착륙할 수 있다면 식민지 도시를 차례차례 건설할 예정입니다. 건설자재를 옮기는 것은 세미 트럭이 하게 되며, 화성 도시에서 이동할 교통수단은 테슬라 전기차가 할 것이며, 대용량 메가팩 등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본격적으로 사람이 살게 됩니다. 정말 이 모든 것이 현실화된다면 미래에 엄청난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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