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WBC 결승전에서 미국을 극적으로 꺾으며, 전승으로 WBC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WBC에서 투타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한 오타니 쇼헤이는 MVP까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이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2023년 WBC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야구 랭킹 1위를 유지했습니다. 이로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5번의 대회에서 3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은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습니다. 미국은 야구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잃게 되었으며, 다음 대회에서는 좀 더 A급 투수들이 출전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본은 조별예선에서 4승 무패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조별예선에서 한국, 중국, 체코, 호주를 꺾었으며, 한국과의 경기에서는 무려 13대 4로 이기며, 거의 콜드게임 승부가 날 정도로 일본의 전력은 막강했습니다. 그 후 8강에서 이탈리아를 가볍게 꺾으며 4강에 진출한 일본은 멕시코와 경기에서 경기 내내 끌려가다가, 9회 말 역전승을 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으며, WBC 시즌 내내 부진하던 무라카미가 해결사 역할을 하였습니다.
선취점은 미국의 트레이 터너가 솔로홈런을 치며 2회에 뽑았으나, 바로 2회말 무라카미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후, 메이저리그 선수인 눗바의 타점으로 2대 1로 앞섰으며, 4회 오카모토까지 솔로 홈런을 치며 3대 1로 앞섰으나, 8회초 미국의 슈와버가 바뀐 투수 다르빗슈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며 3대 2까지 쫓아왔습니다. 하지만, 9회초 일본의 투수가 오타니 쇼헤이로 바뀌자 관중들은 환호성을 보냈으며, 최고 102마일(164km)까지 던진 오타니는 마지막 타자인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 잡으며, WBC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MVP를 받은 오타니 쇼헤이 뿐만 아니라 투수에서는 요시노부 야마모토가 7.1이닝 동안 삼진을 12개 뽑으면서, 방어율 2.45를 기록했으며, 사사키 선수도 7.2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뽑으면서 방어율 3.52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야마모토, 사사키, 오타니 등의 일본 투수들이 주목을 더 받았지만, 사실 일본 타자들이 훨씬 더 강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무라카미 선수는 극심한 부진 속에서 준결승전 끝내기 2루타를 쳤으며, 결승전에서는 동점 솔로홈런을 치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참고로, 미국의 트레이 터너는 5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2006년 WBC 한국의 이승엽과 홈런 공동 선두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미국과의 결승전 3대2로 일본이 앞선 가운데, 9회 초 오타니가 등판하게 되었으며, 선두타자인 9번 타자 맥닐선수가 아주 약간 빠진 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1루로 나가며 무사 1루의 찬스를 만드는가 싶었지만, 1번 타자인 4천억 원의 타자인 무키 베츠가 병살타를 때려내며, 분위기를 떨어뜨렸습니다.
4천억 원 타자에게 번트 신호를 내기가 힘들었을까요? 미국의 천금 같은 기회를 무산시키며, 드디어 LA 에인절스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마이크 트라웃과 상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마이크 트라웃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상징 같은 존재였으나, 오타니는 102마일(164km)의 직구까지 선보이며, 트라웃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일본이 전경기 승리를 가져가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는 MVP를 받고난 인터뷰에서 일본야구가 이번대회 우승으로 주목을 받겠지만, 한국과 대만, 중국 그리고 많은 다른 나라와 함께 세계의 모두가 정말 이 야구라는 스포츠를 조금이라도 사랑할 수 있게 되도록 그런 한걸음으로 우승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며, 또 반드시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정말 야구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완벽한 그는 어떤 여자와 결혼하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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