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5일 무더운 여름 날씨 속에서 코스피에 사이드카가 발발했습니다. 코스피가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2020년 3월 23일 이후, 약 4년 만이며,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 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하여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됩니다.
금일 코스피는 장중 2600선이 붕괴되며, 사이드카가 발동하였으며, 코스피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코로나19 팬더믹 여파로, 휘청였던 2020년 3월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발발하였습니다.
사이드카는 1987년 미국에서 일어난 블랙 먼데이 사태를 계기로, 선물시장에서 선물가격의 급등락이 일어날 경우, 이를 막겠다는 취지로 시작되었으며, 서킷브레이커와 함께 생겨난 제도입니다. 한국에는 1996년도에 도입되었으며, 미국에서는 1988년도에 도입이 되었다가, 1999년에 폐지되었습니다.
사이드카의 기준은 선물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선물 가격이 상하 5%, 코스닥은 상하 6%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대량으로 매매하는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차단하게 됩니다. 이는 매매를 일시적으로 정지하여 투자자 심리를 안정시키고, 가격 변동성을 줄이고, 효율적인 가격형성을 도모하게 됩니다.
이번 사이드카 발동은 코스피가 2500선 아래로 내려왔으며, 금일 코스피 지수는 177.23 포인트(6.62%)가 내린 2498.96에 거래중이며, 오전 개장 직후, 2600선이 무너진데 이어, 오후에는 2500선도 깨지게 되었습니다. 외국인은 1조 3192억 원, 기관은 794억 원을 순매도 하였으며, 삼성전자가 -10%, SK 하이닉스도 -10%가 하락하였으며, 현대차는 -7%, 기아는 -8%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데다가, 경기 수치도 좋이 않고, 실업률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금리인하를 지연시키고 있으니, 이런 문제가 나타났으며, 미국에서 기침을 하면, 한국은 감기가 걸리는 상황이 생기는데, 이번 급락은 미국에서의 경기 지표가 잘 나오지 않기에 발발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일본 닛케이지수도 -6%대 하락을 보이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도 -3% 급락세를 보이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도 10% 넘게 급락하는 등, 전 세계 증시에 불어닥친 미국 경기 침체, 중동 정세 리스크 등 악재 속에서 비트코인도 버티지 못하고 급락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55,000 가 붕괴된 채 거래가 되고 있으며, 현재 매도 우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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