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는 히브리어로 '연구', '배움'을 뜻하는 말로, 기원전 300년경 로마군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된 이후부터 5세기까지 약 800년간 구전되어 온 유대인들의 종교적, 도덕적, 법률적 생활에 관한 교훈, 또는 그것을 집대성한 책이다.
'탈무드'는 권수로 모두 20권으로 12,000페이지에 달하며, 단어 수만도 무려 250여 만 자가 넘는 데다 무게가 75 킬로그램이나 나가는 엄청난 분량의 책이다.
'탈무드'라는 책을 전부 다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너무 간단하게 말해 버리면 '탈무드'의 진정한 의미에서 벗어나기 쉽고, 그렇다고 좀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그야말로 한이 없기 때문이다.
엄격히 말해 '탈무드'란 책이 아니고 문학이다. 12,000페이지에 이르는 '탈무드'는 기원전 500년부터 시작되어 기원후 500년에 걸쳐 약 1,000년 동안이나 구전되어 온 것들을 수많은 학자들이 10여 년에 걸쳐 수집 편찬한 것이다.
또한, 이 '탈무드'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생활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유대인들의 5,000년에 걸친 지혜이며, '지식의 보고'라고 말할 수 있다.
'탈무드'는 유능한 정치가나 과학자 또는 철학자, 저명 인사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학식 있는 학자들에 의해 문화, 종교, 도덕, 전통 등이 망라되어 엮인 것이다. 때문에 '탈무드'는 법전은 아니지만 법률이 있고, 역사책이 아니지만 역사가 있으며, 인명사전이 아니지만 많은 인물이 망라되어 있기도 하여 백과사전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5,000년의 기나긴 세월을 살아온 유대인들의 온갖 지적 재산과 정신적 자양분이 모두 '탈무드'에 담겨있다.
이렇게 볼 때, '탈무드'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값진 문헌이며, 화려하게 꽃 피운 문화의 모자이크이다. 서구 문명을 만들어낸 문화의 양식이나 서양 문명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이 '탈무드'를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들 말하기도 한다.
'탈무드'의 원류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면 '구약성경'에 이른다. 이것은 옛 유대인들의 사상을 모은 것이 아니라, '구약성경'을 보안하여 그 지혜를 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탓으로 기독교인들은 예수 출현 이후에 만들어진 유대인들의 문화는 의식적으로 무시하였으며, 심지어는 '탈무드'의 존재조차도 인정하지 않았다.
'탈무드'가 책으로 였여 정착하기 전에는 선생에서 제자에게로 구전되어 전승되었다. 이 때문에 내용의 대부분이 질문하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또한, 내용의 범위도 광범위하여 모든 주제가 히브리어나 아랍어로 기록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글로 옮겨질 때도 문장에 필요한 부호나 구두점 같은 것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머리말이나 맺는 말도 없는 그야말로 자유분방한 체제로 이루어져 있었다.
'탈무드'가 만들어지던 당시에는 내용이 양적으로 방대하였고, 이 때문에 유대인들은 '탈무드'의 일부분이 잊히는 것을 막기 위해 전승자들을 각처에서 두루 모았다.
유대인들은 그 때 전승자들 가운데서 머리가 뛰어나게 우수한 사람은 일부러 제외했는데, 그것은 '탈무드'를 전승하는 과정에서 자기의 의견이나 소신을 가미할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탈무드'는 이처럼 유대인에게 있어서는 다름 아닌 '정신적 지주'이다.
2,000년이란 오랜 세월을 세계 각처에 흩어져 수난 속에 살아야 했던 유대 민족에게 오직 '탈무드'만이 유일하게 이들을 연결해 준 정신적 지주였던 것이다. 지금의 유대인들 모두가 '탈무드'를 공부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들의 대부분은 정신적 자양분을 이 '탈무드'에서 취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생활 규범을 찾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탈무드는 유대인을 유대인답게 만들어왔고, 또한 유대인들이 '탈무드'를 지켜온 것 못지않게 '탈무드'가 유대 민족을 지켜왔다고 할 수 있다.
원래 '탈무드'란 말은 '위대한 연구', '위대한 학문이나 고전 연구'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끝없이 넓고 커서 모든 것이 다 그 안에 담겨 있고, 또한 그 속에는 무엇이 있는지 조차 알 수 없다 하여, '탈무드'를 '바다'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탈무드'가 이처럼 광범위한 내용을 다룬 방대한 것이라 하여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다.
유대인들중에는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유명한 인물들이 참으로 많다.
유대인은 전세계에 1%도 차지하지 않는 아주 미미한 민족이지만, 전 세계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성공을 한 유대인을 전부 다 소개를 하면 몇 달이 걸릴지 모르겠다. 이렇게 성공한 유대인들의 밑거름이 된 것은 수천 년 동안 이어진 역사와 탈무드가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탈무드'가 아무리 훌륭하고 내용이 심오한 책일지라도 이 또한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고, 사람이 만들어낸 것을 사람이 자기의 것으로 만들지 못할 이유 또한 없다. 다만 꾸준히 노력하면서 사다리를 밟고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듯이 쉬지 않고 계속해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430년 동안 이집트의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탈무드'는 한결같은 신앙과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오늘날과 같은 이스라엘로 우뚝 서게 만들어준 원동력이기도 하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무엇을 하든 확실을 가져야 하고 희망과 열정이 넘쳐흘러야 한다. 그리고 역경을 참아낼 지독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또 치열한 기다림이 필요하기도 하며,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단단한 강인함도 필요하다. 이것들이 있어야 어떤 고난이 찾아와도 흔들리지 않고 충실히 마음먹은 일을 성취할 수 있다.
유대인처럼 성공한 사람으로 살고 싶다면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수많은 절망 속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목적을 향하여 강인하게 나아가며 인내하고 또 인내해야 한다. 목적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용감하게 장애물을 하나씩 걷어가며 뚜벅뚜벅 나이 갈 때 성공의 미션을 정확히 풀고 멋진 깃발을 목적지에 꽂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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