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구글 웨이모, 엔비디아 자율주행 오토파일럿 승자는?

테슬라의 카메라 기반의 자율주행기술을 테슬라 차주에게 업데이트를 하고 있으며, 구글웨이모와 엔비디아의 경우는 라이다와 레이더를 사용하여 자율주행상품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테슬라, 구글 웨이모, 엔비디아 자율주행에 대해 알아보겠으며, 오토파일럿 승자는 누가될지도 알아보겠습니다.

▣ 테슬라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

테슬라의 시스템은 카메라가 주된 기능을 맡고있으며, 전파를 쏘는 레이다와 초음파 센서가 협업해서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켜나가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가 잘아는 구글웨이모나 그 외 몇몇 업체는 레이저를 쏘는 '라이다'라는 것을 추가하여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라이다는 테슬라의 시판 차량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구현해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라이다 없이 카메라로는 한계가 있다라는 주장도 있었죠.

하지만, 테슬라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팔리는 차에서 이를 구현해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동차에 라이다를 장착하기에는 매우 힘듭니다. 왜냐하면 라이다는 매우 크고 가격이 엄청 비싸기 때문입니다. 만약 라이다를 장착한 전기차가 출시된다면, 전기차 제조원가는 1억원이 훨씬 넘게 됩니다. 또한, 라이다는 눈비가 내리는 환경에서는 성능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라이다가 카메라보다 더 먼거리의 주변 환경을 더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은 완전히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테슬라가 카메라 기반의 자율주행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는 가운데, 카메라 기반 주행보조장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괴물기업 '모빌아이'도 최근들어 라이다가 아닌 카메라 기반으로만 자율주행을 구현하겠다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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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 기반으로 전기차를 장착할 수 있으며, 향후 기술력이 좋아져서, 부피가 작아지고 가격도 저렴해질 수는 있으나, 라이더 기반으로 샘플은 만들어도 대량생산까지 양산의 문제에 까지 온다면 카메라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이 라이다보다 훨씬 매력적인 것입니다. 또한, 테슬라는 자율주행에 있어서 경쟁업체보다 훨씬 더 앞서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는데요.

이것은 바로 '스타링크' 때문입니다. 현재 일론머스크는 지구 저궤도에 12000개 이상의 인공위성을 뛰어 전 세계 오지까지 인터넷망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인터넷이 되지 않는 환경에 놓인다면 스타링크의 서비스를 유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테슬라가 애플과 비슷하다면, 자동차 업계의 안드로이드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모빌아이? 엔비디아? 모빌아이는 테슬라와 결별한 뒤, 인텔에 17조원에 팔렸습니다. 지금은 인텔 산하에 들어가서 양사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에 들어가는 레벨2 시스템도 모빌아이 자율주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1993년 창업한 이후, 1995년 시장에 GPU를 처음 선보인 후, 그래픽처리에 특화된 이 회사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 분야의 수익이 급증하고 있습니다.무궁무진한 GPU세계의 지배자라고 불리기도합니다.아마존, MS 등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 투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중 데이터센터 반도체는 현재 엔비디아가 가장 앞서고 있습니다.

이유는 컴퓨팅 파워나 AI의 능력을 급격히 올리려고 할 때, 컴퓨터 두뇌의 기본인 CPU(중앙처리장치)보다 GPU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GPU최강자는 엔비디아이니, GPU를 데이터센터용으로 시장을 잠식해나가고 있습니다. 스탠퍼드 전기공학 출신의 젠슨황은 AMD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 설계를 하다가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하였습니다. 발표회의 기조연설때마다 가죽점퍼 차림으로 나와 엄청난 에너지로 끊이지 않는 열변을 토하는 모습은 사람들로 하여금 빨려들어가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엔지니어로서의 모습과 CEO로서의 모습 모두 탁월하여 엔비디아를 전세계 반도체 시총 1위 자리까지 올려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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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와 벤츠 협업

엔비디아는 벤츠와 협업한 자율주행 레퍼런스카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테슬라의 전기차와 자율주행 플랫폼은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이에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벤츠와 엔비디아가 개발중인 자율주행차 '아키텍처'입니다. 아키텍처는 2024년이후 벤츠 S클래스부터 A클래스까지 모든 차세대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2024년 이후 생산되는 벤츠의 전기차 모델에는 OTA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다는 뜻입니다.

>▣ 마무리

테슬라는 2012년 모델S 출시와 함께 OTA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0년넘게 이 서비스를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벤츠와 엔비디아는 2024년부터 시작된다는 거죠. 그럼 다른 자동차 회사의 사정은 어떤가요?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도 OTA 서비스를 하고 있으나, 대부분 네비게이션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한하여 OTA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과 경쟁할 제대로 된 시스템을 내놓기 위해선 전통 자동차 업체에는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