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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세미 트럭 펩시 인도식 및 스펙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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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제시작하자 2022. 12. 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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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테슬라가 세미 트럭을 펩시코에 인도하는 '인도식'을 마침내 진행하였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라이브 생방송을 통해 이번 세미 트럭의 런칭쇼를 화려하게 시작하였으며, 기존 테슬라 데이처럼 일론 머스크가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시작하고, 담당자가 추가 설명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테슬라 세미트럭과 펩시 인도식과 세미트럭의 스펙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테슬라 세미 트럭 펩시 인도

이번 테슬라 세미트럭 이벤트에서는 제1호 고객인 펩시의 CEO도 참석하였으며, 일론 머스크는 세미 트럭을 직접 운전하여 행사장에 입장을 하였습니다. 펩시는 2017년에 테슬라 세미 트럭 100대를 주문하였으며, 이날 행사에서 테슬라는 주문받은 후 5년 만에 펩시 임원진들에게 차량 카드키를 직접 제공하였습니다. 세미 트럭은 발표전부터 트럭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많이 가졌었는데요. 기존의 디젤 세미 트럭에 비해 압도적인 스펙과 배터리, 메가 차저, 환경오염 문제 해결 등을 통해 새로운 세미 트럭의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2. 테슬라 세미트럭 디자인

테슬라의 세미트럭은 일반 트럭이 아닌 "초고속 열차"의 디자인을 본뜬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디자인을 만들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고속도로에서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며, 이를 통해 공기 저항 계수의 값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디자인을 하였습니다. 기존의 일반트럭은 정육면체로서 공기 저항 계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디자인이 되었던 것이죠. 이런 디자인은 공기 저항 계수가 매우 높으며 속도를 내기 쉽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세미트럭의 경우는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공기 저항 계수의 값은 0.36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반 트럭의 평균 공기 저항 계수 값인 0.7에 비해 절반이나 효율을 내고 있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2020 포르쉐 911의 공기저항계수는 0.33이며, 즉 세미 트럭의 공기저항 계수 값이 0.36이라는 것은 세미 트럭이 스포츠 자동차와 비슷한 정도입니다. 이렇게 테슬라의 세미 트럭은 에너지를 최소화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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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테슬라 세미 트럭 환경오염 해결

미국에서 세미 트럭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약 1%에 불과하지만, 미국 자동차가 만드는 오염의 20%를 디젤 세미 트럭이 분출하고 있으며, 미국 자동차의 미세먼지의 36%를 디젤 세미 트럭이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국의 기존 디젤 세미 트럭은 대기 오염의 주범 중에 하나이며, 가솔린 차량에 비해 디젤 세미 트럭의 대기오염 영향도는 최소 3배에서 5배가량 높다고 합니다. 또한, 전 세계 디젤 차량이 지구의 온실가스의 6%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물트럭이 지구온난화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기존의 디젤 세미 트럭을 테슬라의 세미 트럭으로 교체하게 된다면, 미세먼지를 36% 낮추는 효과를 보여주며, 전 세계 모든 나라의 동참이 예상됩니다.

4. 테슬라 세미트럭 스펙

테슬라의 세미 트럭은 앞서 언급한 공기 오염뿐만 아니라, 속도와 성능 그리고 비용면에서 일반 디젤 세미 트럭을 앞도 하고 있습니다.

1) 속도

테슬라 세미 트럭은 시속 100km까지 달성하는 '제로백'에서 36톤(81,000파운드)의 무게를 얻은 상태에서  20초가 쇼요 되며, 무게를 싣지 않은 상태에서는 5초가 소요됩니다.

기존의 일반 디젤 세미트럭이 약 4~5분의 제로백이 소요되는 것에 비하면 테슬라의 세미 트럭은 단연코 압도적인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주행거리

테슬라 세미 트럭의 주행거리는 500마일 이상이며, 단 한 번의 풀 충전 이후, 약 850km를 운행할 수 있습니다. 충전 속도는 30분 충전에 70%를 달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미국 법률에서는 화물 트럭기사가 8시간을 운행할 때 최소 30분의 휴식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30분의 휴식 시 충전을 하게 된다면  70%의 충전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테슬라 세미 트럭의 70% 충전 효과는 약 350마일을 의미하며, 따라서 테슬라의 세미 트럭을 운행할 시, 단 한 번의 휴식으로 총 850마일을 운행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3) 메가 차저

테슬라의 슈퍼차저는 일반 모델 S, 모델 Y, 모델 3에 사용되지만, 이번에 테슬라는 세미 트럭만을 위한 '메가 차저' 기술을 도입했으며, 테슬라는 세미 트럭 충전소에 배터리를 저장할 수 있는 메가팩을 함께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는 화물트럭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최대한 재생에너지를 통해 사용하겠다는 뜻이며, 테슬라의 세미 트럭이 충전되는 곳에는 메가팩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 이곳에 만들어지는 에너지를 세미 트럭에 이용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시스템으로 만들어지는 테슬라 세미 트럭에는 화석연료가 0%가 들며, 운송비도 상당히 줄일 수가 있게 됩니다. 테슬라의 세미 트럭용 배터리 팩은 1 MWh이며, 이는 테슬라 모델S 배터리 크기 대비 약 7~10배나 크며, 테슬라의 세미 트럭은 테슬라의 슈퍼차저가 아닌 '메가 차저'로 충전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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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세미 트럭을 충전하기위해 1 MWh DC 충전기를 개발했으며, 이 'V4 슈퍼차저'는 2023년에 출시되며, 이는 사이버 트럭에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일론 머스크는 밝혔습니다.하지만, 메가차저 충전소는 아직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펩시가 테슬라의 세미 트럭을 상용화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4) 비용 절감

일반 디젤 세미 트럭의 경우는 마일당 $0.77가 소요되지만, 테슬라의 세미 트럭은 마일당 $0.28의 비용이 들며, 테슬라의 세미 트럭은 기존 트럭에 비해 마일당 $0.49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첫 3년 동안 일반 디젤 세미트럭 대비하여 약 3억 원의 연료비와 유지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기가 프레스로 인해 부품도 매우 적게 들기 때문에 고장률도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5) 운전석

 

테슬라 세미 트럭의 운전석은 일반 트럭이나 자동차처럼 문을 열면 바로 운전석이 나오는 모양이 아니라, 화물열차나 기차의 운전석과 동일하게 운전사가 일어서서 운전석에 들어갈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마치, 지하철이나 기차 등의 운전석을 보는 듯한데요, 앞으로 테슬라의 세미 트럭이 화물열차를 대체하는 이동수단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운전석 또한, 기존의 트럭 좌석처럼 운전석과 보조석이 있는 것이 아닌, 보조석 없이 운전석 하나로만 디자인하였으며, 15인치 디스플레이 2대를 양 사이드에 배치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테슬라 세미 트럭의 가격은 이날 공개가 되지 않았으며, 기존에 공개하였던 15만 달러(약 2억 원)와 18만 달러(약 2억 4천)보다는 높게 책정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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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테슬라 라인업

이번 세미 트럭의 출시로, 테슬라는 럭셔리 차량, 미드사이즈 차량, 세미 트럭을 포함하여, 2023년 론칭 예정인 픽업트럭 버전의 사이버 트럭까지 라인업을 형성하였으며, 2024~2025년에는 3만 불짜리 저가형 차량과 로보 택시의 론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는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해, 14,000파운드(6.3톤) 이상의 상업용 트럭에 대해서는 최대 $40,000의 세금 공제 or 차량 비용의 30% 할인 혜택 중 하나를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향후 테슬라의 FSD 자율주행이 완성된다면, 테슬라의 세미 트럭은 엄청난 수요로 인해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세미 트럭뿐만 아니라 테슬라의 모든 차량이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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