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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가격인하로 치킨게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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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제시작하자 2023. 1. 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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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 호주 등에서 가격을 내리며, 테슬라 모델 3가 BYD의 Seal과 판매가격이 비슷해지며, 테슬라가 벌써 치킨게임을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테슬라 가격인하로 치킨게임 시작하나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 테슬라 가격 인하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 Y가 중국에서 가격을 약 10% 이상 할인하며, 중국에서의 반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022년까지 BYD는 테슬라보다 약 1만 달러 이상 가격이 저렴하여, 중국에서 테슬라와의 가격경쟁력을 앞세우며, 판매량이 급증했었죠. 이에, 중국인들도 비슷한 차량이라면 중국기업인 대중차인 BYD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테슬라가 모델3 RWD의 가격을 14%나 낮추면서, BYD Seal의 가격이 212,800위안(약$30,965)이기 때문에, 이 두 차량은 불과 $2,500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500는 약 300만 원이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를 구입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로써, 보통 중국의 부자들만이 구매를 하고 있는 테슬라를 중국의 많은 서민들도 이젠 구매를 할 수 있는 가격대까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 테슬라 치킨게임

테슬라와 BYD의 전기차량 가격이 비슷하다면, 소비자들은 당연히 테슬라를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테슬라가 차량 기능, 성능, 주행거리를 비롯하여, 자율주행기능과 OTA 등에서 BYD를 압도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중국사람들은 남에게 자랑하기를 좋아하는 성향으로써, 앞으로 중국에서 테슬라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중국에서 BYD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의 전기차 브랜드들은 더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이런 치킨게임을 할 수 있는 이유는 테슬라의 제조능력에 있습니다. 테슬라는 제조능력과 엔지니어링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8년 도요타 엔지니어들이 테슬라 차량을 뜯어보고 나서, 테슬라 전기차는 그 당시 최고 자동차 브랜드인 도요타 차량에 무려 6년이나 기술력이 앞서있다며 놀라며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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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수직통합시스템으로 인해 제조가격을 컨트롤할 수 있으며 타 경쟁사에 비해 보다 더 수월하게 가격 관리가 가능합니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테슬라는 무려 6번의 가격인상을 하였으며, 타 경쟁브랜드도 마찬가지로 공급망 이슈와 물류비용 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인해, 지속적인 가격인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번에 한 번에 10% 이상 가격을 인하하면서, 타 경쟁차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한 번 오른 차량 부품가격은 떨어지기 쉽지 않습니다. 다른 경쟁사들은 차량 조립만 할 뿐, 차량 부품 및 배터리 등을 협력업체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수직통합시스템을 통해 모든 공급망을 관리하고 있다보니, 타 경쟁사에 비해 보다 수월하게 가격 조절이 가능해집니다. 테슬라의 가격인하 소식에 중국의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샤오핑은 -15%, 리오토 -9%, 니오 -4%, BYD동 -2% 하락하는 등 테슬라의 주가 반등이 가능할지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 테슬라 주가

테슬라의 치킨게임은 과거 삼성전자가 반도체 가격을 수년간 인하하면서, 경쟁 반도체 기업들을 모두 파산시키며, 현재는 삼성전자와 TSMC, SK하이닉스, 퀄컴 등만 남아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생산효율은 앞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중국에서는 보조금 지급이 2022년도에 종료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테슬라는 수비적이 입장이었는데, 2023년도 시작하자마자, 가격인하를 하면서 타 브랜드에게 충격을 주는 공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타 브랜드들이 현재 가격에서 가격인하를 한다는 것은 그들의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적자까지 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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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테슬라와 BYD의 순이익을 보고 계신데요, BYD의 경우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혜택을 보면서, 약 2~3%의 순이익이 나오고 있는 회사인데, 여기서 테슬라가 가격을 내리는 공격을 가한다고 할때, BYD도 마찬가지로 가격을 내린다고 하면, 적자는 지속적으로 쌓이며 결국에는 파산을 생각하게 되는 외통수에 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BYD는 부채비율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현재 300%의 부채비율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0년도 38조의 부채를 가지고 있었는데, 현재는 부채가 60조까지 증가한 상태인데요, 테슬라의 가격인하로 인해, BYD가 어떻게 방향을 틀게 될지도 매우 궁금해지는 상황이 오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2023년 1월이 시작하자마자 시작된 테슬라의 공격을 BYD가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지, 그리고 테슬라 주가가 반등이 나와줄 수 있을지가 매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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