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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고등학교 야구부 숫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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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제시작하자 2023. 11. 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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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PBC를 통해, 한일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보여주며 아쉽게 패배를 맛본 대한민국 야국 대표팀. 사실, 25세 이하 선수들로만 꾸려진 한일전은 향후 양 국가의 미래를 보여주기에 참 좋은 경기였습니다. 그럼, 한국과 일본의 미래를 나타내는 고등학교를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과 일본 고등학교 야구부 차이

 

얼마 전 일본의 야구 평론가인 제일교포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과의 인터뷰 중에, 한국에는 고등학교 야구부의 확대를 요청하였습니다. 2022년 기준 한국과 일본의 고등학교 야구부 숫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 일본 고등학교 야구부 : 3,857개
  • 한국 고등학교 야구부 : 96개

일본은 인구 1억 2천만명에 고등학교 야구부가 무려 3,857개나 있으며, 한국은 인구 5천만 명에 고등학교 야구부가 단 96개밖에 없습니다. 무려 일본이 40배나 많은 야구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스포츠계에서 야구는 진심이며, 야구는 모든 고등학교에 대부분 포진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유소년들이 야구를 대부분 취미로 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한국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일본을 꺽고 동메달을 차지한 이후,  류현진, 추신수, 강정호, 이대호, 오승환, 김하성 등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으며, 2006년과 2009년 WBC에서 일본을 꺾은 적도 있었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도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야구 강호로 불렸으나, 야구에 대한 인프라가 적다 보니 꾸준한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2009년 이후, WBC 본선에도 진출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한국야구는 10년 전에 비해 실력이 줄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유소년서부터 이어진 기본기가 튼튼하지 않고, 이는 성인이 되서도 실력발휘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 일본 프로 평균 연봉 : 약 4억원
  • 한국 프로 평균 연봉 :  약 1억 5천만 원

▣ 고시엔

일본의 고교야구를 통칭하는 고시엔이라는 야구 대회가 있습니다. 3월에 열리는 고시엔은 선발고등학교야구대회이며, 8월의 고시엔은 전국고등학교야구선수권대회라고 불리며, 모두 한신 타이거스의 홈구장인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립니다. 봄 고시엔이라 불리는 선발대회는 추계대회 성적이 우수한 32개 학교를 선발해서 겨루는 대회이며, 전국의 3,857개의 고등학교들이 경쟁을 통해, 32개 학교에 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는 대부분 16강에 들고 있는 고등학교가 거의 정해져 있으며, 96개의 고등학교에서 16강에 들기는 매우 쉬운 편입니다. 그만큼 한국의 고등학교 야구부는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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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시엔은 일본일들의 여름을 상징하는 대축제로, 매 경기마다 47,000석에 달하는 거대한 고시엔 구장이 만원에 육박할 정도이며, 고시엔의 시청률은 무려 20%에 달한다고 합니다.ㅎㄷㄷ 그만큼, 코시엔은 일본 야구소년들의 꿈이며, 이를 통해 프로입단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 1915년  : 고시엔 시작 (전국 73개 고등학교)
  • 1936년 : 프로리그 출범
  • 2015년 : 고시엔 100주년
  • 2022년 : 16만 명의 일본 고등학생들이 경쟁
  • 데드볼 발생 시 무조건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이며, 배트플립은 금지
  • 고등학생의 99%가 야구 커리어의 마지막 대회
  • 한 팀 당 약 100명의 야구부원

위 사진에서 보듯이, 1992년 마쓰이는 고시엔 전국선수권대회에서 5 연속 고의사구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고등학교를 이미 평정하였으며, 마쓰자카는 1998년도 고시엔 전국선수권대회에서 17이닝 동안 250개의 공을 던진 바 있으며, 결승전에서는 노히트노런까지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한일 야구부 비용

 

일본에서는 고등학교 야구부 1명당 드는 활동비용이 1년에 약 5만 원에 불과하지만, 한국에서는 1년에 2171만 원 + @ 나 되는 등, 운동을 하려면 돈이 엄청 많이 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선수를 하고 싶어도, 야구선수를 하고 싶어도 부모님의 돈이 없으면 야구를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일본 실업팀

일본의 사회인야구는 현재 94개의 팀이 운영하고 있으며, 도요타자동차, 도시바, 파나소닉, 혼다, 히타치 등 오히려 프로야구보다 더 굴지의 대기업이 팀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프로야구에 입단을 위해, 사회인 야구팀에 먼저 들어가는 경우도 많으며, 이를 통해, 일본은 아시안게임의 경우, 사회인야구단 선수들을 국가대표로 보내고 있습니다. 사회인야구선수들 중에서도 150km를 던지는 투수들도 많으며, 상위 1%들은 프로 1.5군급이며, 한국 프로야구보다 약간 급이 낮은 정도의 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실업팀들도 플레이오프를 벌이는데, 실업팀들도 돔구장에서 플레이를 하며, 관중들도 거의 대부분 꽉 차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일본은 야구와 함께 성장한 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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