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5일 환율은 1384원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의 강달러화로 인해, 금리 인하는 계속 연기되고 있으며, 또한 현재 중동 위험은 더욱더 고조되면서, 환율이 치솟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환율은 1400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환율 상승은 미국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환율은 금리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돈은 금리를 쫒아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전 세계의 통화는 미국 은행과 채권을 구입하게 되는데, 이때 막대한 자금의 이동이 이루어집니다. 즉, 미국으로 돈이 이동한다는 것은 그만큼 달러의 수요가 높아진다는 것이며, 이는 환율의 상승으로 이루어집니다.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주식에 투자하려는 돈을 은행에 맡기는 수요가 증가하여, 은행의 적금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현재,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핑계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있으며, 아직까지 미국의 경기가 강하다며, 현재 미국의 금리는 5.25~5.5%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미국의 부동산 경기가 매우 떨어지고 있으며, 자동차 판매수요도 하락하고 있는 추세죠. 왜냐하면 보통 부동산과 자동차와 같이 고가의 물건을 구입할 때는 대출을 끼고 구입하는데, 금리가 높을 때에는 고가상품의 구입이 적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한국은 금리를 내려야 하는데, 미국과의 금리차이가 너무 커서 내리지도 못하고 올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한국의 금리 차이는 2%가 나기 때문에, 어떤 자산 운용자도 미국시장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수백억에서 수조 원의 운용자금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은 0.1%만 높아도 이동을 하는데, 현재는 2%가 차이 나기 때문에, 한국에서 자금이 계속 이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현재 달러의 수요가 계속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인 CPI 상승률이 둔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 연준의 금리 인하시점은 계속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 미국의 CPI는 3.5% 상승하여 최근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기 때문에, 기존에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기존 60% 이상에서 2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미국 경제가 견조한 소비 등으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니, 미국은 굳이 금리 인하를 하지 않고, 금리 인하를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4월 13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등 약 200발이 넘게 발사하는 무력행동에 나서자,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국제 유가도 상승하면서, 고유가와 고환율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으며, 텍사스유는 배럴당 87.67달러까지 오른바 있으며, 브렌트유 가격도 92.18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등 강경한 조치에 나설 경우에는 유가는 더욱 치솟을 수 있으며, 유가상승은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축길 가능성이 큽니다. 유가가 오르면, 원자재 가격이 함께 오르기 때문에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며, 이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더욱 늦출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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