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창단 이후, 단 한번 1999년도에 프로야구 우승을 하였습니다. 1998년도 한화는 55승 66패를 기록하며, 승률 0.455에 불과하며, 8개 팀 중에, 7위를 한 팀이었으나, 제이 데이비스와 댄 로마리오를 영입하며, 1999년 매직리그 2위인 기록(72승 58패)하게 됩니다.
매직리그 2위 팀이었던 한화 이글스는 당시 드림리그 1위이자 전체 승률 1위였던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플레이오프에서 4연승으로 제압하였으며, 한화 이글스의 결승 상대였던 롯데는 4승3패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올라왔었습니다. 롯데와의 한국시리즈는 결국 한화 이글스가 4승 1패로 우승하게 되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1999년도 정민철, 송진우, 이상목이라는 1~3 선발을 구축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이닝수를 보더라도 한 시즌을 꾸준하게 버텨준 선수였으며, 이들의 시즌 방어율은 좋지 않았지만, 이 3명의 베테랑이 버티고 있는 투수진은 플레이오프라는 중요한 경기에는 타 팀에게는 상당한 압박감을 주었으며, 또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주역인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는 전천후 투수인 구대성이 버티고 있는 한화 이글스는 투수진들도 상당히 강했습니다. 또한, 그 당시 하락길을 달리고 있었던 투수인 이상군과 한용덕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었죠.
한화 이글스가 1999년도에 매직리그 2위를 달성했던 것은 풍부한 투수진들도 있었지만, 결국 타자들이 한 몫을 해주는 경기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특히, 한화 이글스는 제이 데이비스와 댄 로마이어라는 강타자를 영입하며, 1999년 한 시즌을 돌풍으로 만들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6번 송지만과 7번 강석천도 3할을 치는 강타선이었으며, 1번 타자 이영우는 워낙 타격에 소질이 많은 선수였으며, 2번 타자인 임수민은 작전 수행 능력이 좋았으며, 16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펀치력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3,4번 외국인 용병 타자는 그야말로 극강이었으며, 5번 타자인 장종훈 선수는 하향세를 걷고 있었지만, 27 홈런을 터트려주었으며, 6번 타자 송지만 선수는 20-20 클럽에 가입하며, 3할을 찍어내며,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마지막 불을 짚이는 타선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한화에 공포의 클린업 트리오가 있었다면, 롯데에도 박정태, 호세, 마해영이라는 클린업 트리오가 있었으나, 한화이글스에게는 2% 부족한 느낌이었으며, 5차전까지 매 경기가 접전이었지만, 한화 이글스가 경기 내내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1,4차전에서 선발인 정민철이 상당히 잘 던져주었으며, 2,5차전에서도 송진우 선수가 제 몫을 상당히 잘해주었으며, 구대성 선수는 5차전 내내 등판하며, 1승 1패 3세이브를 올리며, MVP를 차지하게 됩니다. 또한, 영원한 이글스의 레전드인 장종훈 선수는 결승타를 3개나 치며, 팀을 우승시키는데 일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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