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주요 기업(삼성, LG, 현대기아차) 실적 정리

드디어 삼성, LG, 현대기아차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럼, 이번 4분기를 포함하여 2022년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어떻게 나왔는지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 2022년도 실적

2022년도는 미 연준의 파월 의장이 금리를 상당히 인상하면서, 기업을 운영하기가 어려웠으며, 어느 정도 부채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직원 채용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면서, 미국의 경우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대량해고가 이어졌습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메타 등의 빅테크 기업들은 적게는 수천 명에서 2만 명까지 직원들을 해고시키는 이슈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은 아직까지 그런 이슈는 발생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 2022년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1. 2022년도 매출

• 삼성전자 : 301조 7700억 원(21년 : 279조 6천억 원)
• 현대차 : 142조 5275억 원(21년 : 117조 6천억 원)
• 기아 : 86조 5590억 원(21년 : 69조 8천억 원)
• 현대모비스 : 51조 906억 원(21년 : 41조 7천억 원)
• LG엔솔 : 25조 5986억 원(21년 : 17조 8천억 원)

2. 2022년도 영업이익

• 삼성전자 : 43조 3700억 원(21년 : 51조 6천억 원)
• 현대차 : 9조 8198억 원(21년 : 6조 6천억 원)
• 기아 : 7조 2331억 원(21년 : 5조 1천억 원)
• 현대모비스 : 2조 265억 원(21년 : 2조 원)
• LG엔솔 : 1조 2137억 원(21년 : 7천억 원)

대한민국 시총 1위이자 대한민국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2022년도에 역사적으로 첫 300조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반도체 불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영업이익이 약 18%나 하락하였습니다. 또한, 파운드리에서 TSMC에 많이 밀리면서 주가가 하락했으며, 5 나노 이하 웨이퍼의 수율이 나아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니, TSMC는 역사적인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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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개 업체는 2022년도 최고의 해를 맞이했습니다. 현대 기아차는 매출과 영업이익에 있어서 역사적 최고 실적을 만들어냈으며, 영업이익률도 사상 최대를 찍으면서 2023, 2024년에는 10%의 영업이익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SUV 및 전기차 등의 고부가가치 상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기아의 EV9이 출시될 예정으로 또 한 번의 실적 상승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도에 첫 흑자를 기록한 LG 에너지설루션은 2022년도 영업이익률이 약 80% 정도 상승하면서,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그동안 투자한 배터리사업이 흑자로 돌아선 이상 이제부터는 수조 원대의 이익을 매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LG엔솔은 테슬라를 위한 배터리 수주를 따내게 되어, 테슬라와의 미국 합작 공장도 추가적으로 증설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의 주요 기업들 중,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의 반도체 기업들은 2023년도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 배터리 기업들은 2023년도에도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현대기아차의 경우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여 리스 차량을 늘리는 등, IRA에도 잘 대처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