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테슬라 전기차 가격 인하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수요 부족에 따른 이유로 테슬라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국은 12%, 중국은 13%, 일본은 10% 정도로 가격인하를 시작했으며, 따라서,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가격 전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테슬라 중국 가격 인하

전기차 세계 1위 판매를 보였던 미국 테슬라가 2022년 중국에서 BYD에 완전히 역전당하게 되자, 아시아 시장에서의 테슬라 가격을 인하하였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최대 13.5% 낮췄으며, 작년 10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중국시장에서 차량 가격을 인하하였습니다. 2022년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은 439,215대로, BYD 911,140대에 한참이나 그 차이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 테슬라 아시아국가 가격

테슬라 모델 3 RWD 가격의 주요국가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중국 : 229,900위안 (약 4,250만원)
• 일본 : 5,369,000엔 (약 5,080만 원)
• 미국 : 46,990달러(약 6,000만 원)
• 한국 : 6,43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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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가 중에서 한국에서의 테슬라 차량 가격이 가장 높습니다. 이거 완전 한국을 호구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한국에 테슬라 주주들이 많다는 것을 가장 잘 아는 일론 머스크의 결정인 것 같습니다. 하여튼, 중국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이 2022년부로 종료되었으며, 2023년부터는 전기차에 대한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데, 이때, 테슬라는 자사 차량 가격을 인하하여, 중국시장에서의 가격 경쟁을 해보자는 듯합니다.

모델 3 RWD뿐만 아니라, 모델 Y의 3종을 포함하여 총 5가지의 차량 가격을 인하하면서,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중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가 엄청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제 중국 BYD의 전기차와 테슬라 차량의 가격차이는 불과 $2500 정도로, 매우 가까워졌습니다.

 

테슬라가 지난주 가격인하를 하자, 중국에서의 수요가 급변함을 느꼈는지, 다른 전기차 브랜드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모양새를 띄고 있습니다. XPENG의 경우는 -15% 이상의 주가가 급락하였으며, 리오토는 -9%, 니오도 -4%, BYD는 -1.6%로 그나마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테슬라 VS BYD 순이익

• 테슬라 1대당 이익 : $9,761
• BYD 1대당 이익 : $1,190

테슬라는 수직통합시스템 구조를 갖춰, 공급망 조절이 가능하여, 가격인하를 한다고 할지라도, 이익률에 있어서 큰 타격을 받지 않지만, BYD는 현재 순이익률이 2~3%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격인하를 단행할 시 적자에 빠지고 맙니다. 따라서, BYD는 올해부터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테슬라의 가격인하로 인해, 가격인상도 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이는 BYD에게는 수익률이 굉장히 낮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테슬라는 리튬 정제 공장을 설립하였으며, 이로서 테슬라는 보다 더 정밀한 수직통합시스템 구조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2023년 중국에서의 테슬라 수요가 벌써부터 증가할 것 같으며, 이는 주가 상승 반전으로 나타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