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2024 파리 올림픽 근대 5종 경기에서 또 하나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근대 5종이란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해야 하는 경기를 말하며, 대한민국 선수는 2024년 8월 8일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시작합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전웅태 선수가 남자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대한민국 역사상 첫 메달을 따내게 되며, 근대 5종이라는 종목의 인기가 높아졌는데요, 대한민국 선수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메달을 따내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게 됩니다.
한국의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전웅태와 서창완 선수가 남자부 경기에 나가며, 여자부에선 성승민과 김선우 선수가 출전하게 됩니다. 이들은 올해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리며, 파리 올림픽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근대 5종 경기는 5 종목의 경기를 연이어 진행한 후, 기록을 점수화 한 뒤, 그 점수의 총합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스포츠 종목으로,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의 정식 종목입니다.
근대 5종 경기는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직업 고안하였고, 전쟁 중 군령을 전하기 위하여 적진을 돌파한 나폴레옹 부하인 전령의 영웅담을 바탕으로 가까운 적을 칼로 제압하고(펜싱), 강을 헤엄쳐 건너(수영), 적의 말을 빼앗아 타고(승마), 먼 거리의 적은 총으로 제압하면서(사격), 달려서 적진을 돌파하는(육상) 과정을 표현한 가장 올림픽스로운 종목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근대 5종은 수영은 200m 레이스를 펼치며, 펜싱은 에페, 승마는 장애물 경기로 진행되며, 육상과 사격(10m 공기권총)이 결합한 마지막 레이저 런에선 앞선 종목들의 성적순으로 선수마다 출발시간에 차이를 둬 3200m를 달리게 됩니다.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이 된 근대 5종은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스웨덴, 러시아, 헝가리 등의 유럽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에서는 한국과 중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라운드인 펜싱은 어디든 다 찔러도 되는 에페 종목이며, 2라운드에는 수영으로 200m 를 25m 쇼트 코스 풀로 경기를 하게 되며, 3라운드인 승마는 12개의 장애물을 넘어야 하며, 4라운드인 레이저 런은 10m 공기권총 사격으로 시작해서, 3200m 달리기를 합니다.
3라운드까지의 점수에 따라 출발시간이 달라지며,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가장 먼저 출발하며, 1점당 1초마다 늦게 출발시키다가, 1등과 120점 이상 차이가 나는 선수들은 2분이 되었을 때, 한꺼번에 출발시키며, 여기에서 가장 빨리 들어오는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근대 5종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전웅태 선수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이후, 세계랭킹이 급등하기 시작했으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2023년 국제 근대 5종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세계랭킹 2위인 전웅태 선수는 이번 파리올림픽에 초점을 맞추어 몸관리를 하고 있으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종목을 하면서도 늘 미소와 자신감을 잃지 않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