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대기업 순위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즉, 2025년도 재계 순위인데, 역시나 삼성이 1위를 차지하였으며, 2위는 SK, 3위부터는 현대자동차 그룹, 엘지그룹, 롯데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에는 3위였던 SK그룹이 올해는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SK 하이닉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덕분인데요, 작년부터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세계 최고 기업인 엔비디아에게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납품하면서, 이익이 엄청나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2011년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하이닉스 반도체 인수가 지금의 SK가 성장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고요, 하지만, SK그룹 전체의 영업이익의 90% 이상은 하이닉스라는 것도 SK의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합니다.
SK그룹의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는 SK이노베이션으로 74.7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지만,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SK에코플랜트, SK지주사, SKC 등의 회사등도 적자기업이네요.
특히, SK가 미래 산업으로 뽑고 있는 SK온의 배터리 사업의 부진은 심각한데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유럽 및 북미 전기차 판매 성장률 하락)와 경쟁 심화로 인해, 심각한 적자를 기록 중입니다. 또한,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의 수출 물량 증가와 유럽 내 생산기반투자가 늘면서, 중국 배터리 회사들의 성장이 좋았습니다.
SK온의 영업손실액은 1조 원을 돌파했으며, SK온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입니다.
현재, SK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 2심 결과, 1조 3808억 원 규모의 재산분할 판결로 인해, 경영권 방어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SK그룹은 작년부터 비주력 계열사 및 지분을 빠르게 정리를 하고 있으며, 크래프톤, SK렌터카, SK스페셜티, SK엔펄스 및 SK실트론 등도 매각 및 매각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반도체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사이클이 있는 경기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업입니다.
참고로, 2023년도 SK하이닉스는 7조 7천억 원이라는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기도 하였기에, 반도체 산업은 분명히 경기 변동에 민감하다 보니, 지금은 호황기를 겪어도, 몇 년 후에는 또다시 적자를 볼 가능성이 큽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이익이 꾸준한 것과는 비교가 되는 부분이며, 내년에는 SK그룹이 다시 3위로 내려앉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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