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최두호, 정다운, 박준용, 김지연 등이 출전합니다. 사실, 원래 한국 UFC 서울대회가 예상되었지만, 정찬성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연기되면서, 경기 장소가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경기의 메인 이벤트는 헤비급 매치인 데릭 루이스(랭킹 7위)와 세르게이 스피박(랭킹 12위)과의 대전으로, 데릭 루이스는 37세의 나이에 190cm의 키를 자랑하는 26승 10패의 전적을 자랑하며, 세르게이는 28세로 다소 젊은 나이에 15승 3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파이터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파이터인 최두호가 4년 만에 경기를 갖게 되는데요, 그동안 부상도 있었고 군대도 다녀오면서 4년간의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게 되었습니다.
현재 SBS 격투기 서바이벌 '순정파이터'에서도 출연하며, 격투기붐을 다시 열리고 있는데, 최근 블랙컴벳과 정찬성의 좀비트립의 흥행으로 제2의 격투기 붐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최두호가 멋진 승리를 거둬줬으면 좋겠습니다.
최두호는 2019년도 찰스 주르댕에게 패한 이후, 사회복무 요원 소집 대기로 인한 국외여행 제한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으며, 지난해 병역문제를 해결하고 월 대니 차베즈를 상대로 복귀전이 추진되었지만, 아쉽게도 경기 2주 전 어깨 부상을 입어 복귀전이 강제 연기되었었죠.
최두호의 복귀전 상대는 캐나다 출신의 동갑내기 파이터 카일넬슨이며, 통산 전적 13승 5패로, UFC에서는 1승 4패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최두호는 UFC 페더급 랭킹 6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지도를 받으며 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바로 체력이며, 고된 반복 훈련 끝에 과거보다 후반 라운드에 더 힘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두호는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UFC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로서, 그는 지난 2016년 7월 컵 스완슨과의 명승부로 UFC 명예의 전당 '파이트 윙' 부문에 헌액 되었습니다. 최두호의 통산 전적은 14승 4패이며, UFC에서는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다운은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클락과 라이트 헤비급 대결을 벌일 예정이며, 정다운은 프로에 데뷔한 이래 단 한 판도 지지 않고, 15경기 연속 무패(14승 1패) 행진을 벌였으나 지난해 7월 더스틴 자코비(35세, 미국)와 경기에서 1라운드 KO패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데릭 루이스와 세르게이 스피박과의 메인이벤트 바로 전 경기로 배치가 되었으며, 정다운 선수가 이번에 승리를 거두게 되면, 다시 Top 10 안에 진입하게 되는 찬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언 터틀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박준용(31세)도 같은 대회에 출전하여 데니스 툴륜린(34세, 러시아)와 맞붙습니다. 김동현의 18전을 뛰어넘어 한국 UFC 최다 출전자가 되는 게 목표인 박준용은 3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작년 2022년 10월 30일 조셉 홈스를 상대로 UFC 2연승을 신고한 적이 있습니다. 박준용은 프로 전적 15승 5패이며, UFC에서는 5승 2패를 기록 중입니다.
한국 UFC 유일한 여성 파이터 김지연은 동양 태평양여자복서협회 챔피언 출신으로 '불주먹'이란 별명답게 주먹이 매섭고, 17전의 종합격투기 커리어에서 단 한차례도 녹다운되지 않았을 정도로 맷집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현재는 아쉽게 4연패의 부진에 빠지게 되었으며, 이번 경기에서 만약 패배한다면 UFC에서 퇴출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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